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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국발 승객 음성확인서 요구 동참…EU 전체 공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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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월1일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중국발 여객기 탑승객이 백신 증명서를 보여주기 위해 줄서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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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프랑스가 중국발 여객기 승객들의 입국을 강화했다. 우선 1일 중국에서 온 방문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도착시 무작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 5일부터는 탑승 48시간 전에 검사한 PCR 또는 신속항원 검사의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이들에 대한 무작위 검사도 실시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이 조치가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를 추적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프랑수아 브라운 보건부 장관은 클레망 본 교통부 장관과 함께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에서 새로운 절차를 점검하면서 "입국 통제는 시민들이 우리 영토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통제가 아니라 다양한 변이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보다 과학적인 통제"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 자신들과 같은 규제 조치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브라운 장관은 "현재 중국에서 유행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라며 "이번 주에 이 모델(입국 제한 조치)을 서로 맞추기 위한 유럽 차원의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 교통장관은 코로나19에 걸린 여행객이 다른 EU 국가를 거쳐서 프랑스로 입국할 가능성을 질문받자 "이것이 우리가 (EU 전역에서) 조정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EU 27개국 가운데 프랑스, 이탈리아와 스페인, EU는 아니지만 영국이 현재 중국발 승객에게 음성확인서를 요구하고 있다. EU 각국과 세계 보건 당국자들은 이 조치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주 만났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이번주 내 더 많은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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