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45대 격추
이란산 자폭 드론 '샤헤드' [유튜브 'MILITARY TUBE TODAY' 채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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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새해 첫날부터 러시아군이 자폭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습했다. 해를 넘기며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사상 피해 규모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지에는 이란산 자폭 드론 '샤헤드'를 활용한 러시아군의 공습이 벌어졌으며 드론 45대가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수도 키이우에서는 4시간 넘도록 공습 사이렌이 울렸고, 폭발물 파편이 도심에 떨어지기도 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날 공습으로 사망하거나 부상한 사람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으나, 전날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수도 키이우에서는 최소 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친 상황이다.
러시아군은 2022년 마지막 날 미사일 31개를 발사했다. 이로 인해 키이우 시내 솔로미안스키와 페체르스크 등 2개 지역의 학교 건물 등이 공습으로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의 이어진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인 수미와 서부의 크멜니츠키, 남부 자포리자 및 헤르손 등지에서는 기반시설이 파괴됐다.
다만 러시아 측도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도시인 벨고로드의 바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이 도시에 있는 셰베키노 마을 외곽에 전날 포탄이 떨어져 가옥이 파손됐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이 있었고, 최소 9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은 말했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전날 도네츠크의 한 병원이 공습을 받아 6명이 숨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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