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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 병원에 몰린 발열 환자들
중국의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경제 수도 상하이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천만 명이 넘는다는 전문가 추산이 나왔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장원훙 상하이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주임은 이 매체의 소셜미디어 계정인 '다장둥'의 화상 인터뷰에서 "상하이는 지난 22일부터 코로나19 감염자 정점 상태에 도달했고, 현재 감염자 수는 1천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천만 명의 감염자 중 0.5%을 입원인원으로 계사하면 최근 몇 주 동안 5만 명이 병원에 입원한 것"이라며 "대형병원마다 수천 명을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증환자의 비율이 낮지만, 감염자 수가 절대적으로 많다"며 "이것이 오미크론 감염의 특징으로, 코로나 개방 초기 모든 나라가 겪었던 엄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 주임은 보건소부터 대형병원까지 상하이 모든 의료시설의 의사와 간호사가 코로나19 감염자 치료에 투입됐으며 중증환자 치료법을 개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치료 시설과 의료 인력 확충, 산소요법과 항바이러스제 제공, 규범화된 진료수첩 제공 등 사회 전반의 치료법을 개선하고, 많은 환자가 발병 72시간 이내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병상 수를 확충하고 응급환자에 대해서는 24시간 이내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왕이신문 캡처,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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