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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1천억 원대 부실 펀드를 판매하고 환매를 중단한 혐의로 기소된 장하원(63)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펀드를 판매하는 데 피해자를 기망했다거나 중요한 사항을 거짓 기재한 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펀드의 기초자산에 부실이 발생했다는 점을 장 대표가 사전에 알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디스커버리자산운용 김 모 투자본부장과 김 모 운용팀장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장 대표는 부실 상태인 미국 P2P 대출채권에 투자하면서 고수익이 보장되는 안전한 투자라고 속여 370여명에게 1천348억 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로 지난 7월 구속 기소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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