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종바이러스 대비 치료제 개발·방역체계 고도화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ㆍ검증 (PG) |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정부는 내년도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 바이오헬스 분야 첨단 유망기술 육성 등을 위한 보건의료 연구개발(R&D)에 1조4천690억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회 의결을 거쳐 이같은 보건의료 R&D 연구개발 예산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내년 정부 전체 연구개발 총예산인 30조7천억원의 약 5% 수준으로, 올해(1조4천687억원)와 비슷한 규모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강화(2천740억원), 첨단 유망기술 육성(8천390억원), 공익적 연구개발 투자강화(2천752억원), 의료현장 연계 등 연구개발 지원(809억원)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총 128개의 신규·계속 과제를 지원한다.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강화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이후의 신·변종 감염병(Disease X)에 대비한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37억5천만원,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국가전임상시험지원체계 구축에 133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고부가가치 백신개발 예산은 올해(47억5천만원)보다 배 가까이 증가한 89억8천만원, 백신 기반기술 개발사업에는 103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공공백신개발지원사업 예산도 올해 50억원에서 101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범부처 감염병 방역체계 고도화에는 복지부 16억원, 질병청 13억원, 산업부 7억원 등 36억원이 투입된다.
4대 분야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첨단 유망기술 육성 분야에서는 계속사업인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에 2천7억원이 지원된다.
가상환자·가상병원 기반의 의료기술개발사업(75억원), 전자약 기술개발사업(59억원) 등을 비롯한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보건의료기술 개발 사업과 이종장기 연구개발사업(60억원) 등 재생의료 R&D 사업에도 예산이 지원된다.
이외에도 뇌질환, 정신건강, 암 등 의료부담이 높은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의료기술 개발이나 고령화, 저출산 등 공익적 수요에 따라 필요성이 높아진 돌봄 로봇 연구개발 등에도 예산이 집중 지원된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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