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2013·2017·2021년 급등 뒤 폭락 과정에서
폭락한 시세 전 저점보다 항상 높게 유지
올해 비트코인 채굴량도 꾸준히 증가
암호화폐 시장 소멸한다면 없었을 일
폭락한 시세 전 저점보다 항상 높게 유지
올해 비트코인 채굴량도 꾸준히 증가
암호화폐 시장 소멸한다면 없었을 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2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FTX 사태 확산 우려가 국내 비트코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2200만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11.22. kgb@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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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기사들 모두가 암울한 전망을 쏟아내고 있지만 암호화폐의 역사를 보면 미래가 반드시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AXIOS)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는 활황과 폭락을 거듭해왔으나 폭락 시기만을 놓고 비교하면 최저점이 항상 전보다 높았다.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이 점을 들어 암호화폐가 결국 주류로 등장할 것이라고 낙관한다.
암호화폐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전 세계에 널려 있고 수천억 달러가 블록체인 관련 부문에 머물고 있다.
올 한해 테라 스테이블코인 붕괴로 크게 타격을 받은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FTX의 파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암호화폐 가치가 2조 달러 이상 줄어들면서 암호화폐가 막다른 골목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비트코인은 2011년, 2013년, 2017년, 2021년에 가격이 급등했다. 이들 모두 주류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폭락할 때마다 지금처럼 암호화폐가 끝장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그런 평가들은 모두 성급했다. 이에 따라 FTX 파산과 같은 시장 붕괴가 주류 언론에서 크게 다뤄질 때면 이미 상황은 종료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비트코인 채굴은 암호화폐 역사상 어느 때보다 많이 이뤄지고 있고 거래도 월등히 많다. 실제로 올 들어 암호화폐 채굴이 지속적으로 늘었다. 중국이 채굴을 금지하고 환경 피해와 공급망 혼선을 야기한다는 논란이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와중에 증가한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이 소멸하고 있다면 채굴도 줄었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현재 비트코인 수요는 몇 년 전 크게 인기를 끌 당시와 같은 수준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1만7000 달러를 넘었다. 연초 대비 가치가 3분의 1로 줄었지만 2017년 고점보다는 높다.
비트코인 관련 수치는 세상이 비트코인을 얼마나 원하는 지를 반영한다. 폭등과 폭락을 거치는 과정에서 암호화폐를 사려는 사람들은 앞의 폭락 때보다 항상 많았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2018년 가격 이하로 고정되지 않는 한 언젠가는 예전에 그랬듯이 다시 급등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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