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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해경청장 · 차장 사의 표명…차기 청장 후보들 인사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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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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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봉훈 해양경찰청장

정봉훈(59) 해양경찰청장과 서승진(55) 해경청 차장이 최근 잇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8일) 해경청 등에 따르면 정 청장과 최 차장은 최근 대통령실에 의원면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치안총감인 정 청장과 치안정감인 최 차장은 명예퇴직을 할 수 없는 계급이어서 사직하면 의원면직이 됩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정 청장의 임기는 해양경찰법에 따라 2년이지만 1963년생인 그는 만 60세가 되는 내년 6월 30일 정년퇴직할 예정이었습니다.

앞서 정 청장과 서 차장은 지난 6월에도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수사와 관련해 책임을 진다며 치안감 이상 다른 간부들과 함께 일괄 사의를 표명했으나 대통령실이 반려한 바 있습니다.

해경은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 총격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사망 당시 47세)씨가 월북했다고 발표했다가 1년 9개월 만인 지난 6월 수사 결과를 뒤집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정 청장은 1994년 간부후보 42기로 해경에 입문한 뒤 제주 서귀포해경서장, 해경청 수색구조과장, 해경청 경비국장, 서해해경청장 등을 지냈습니다.

서 차장은 1995년 간부후보 43기로 해경에 입문해 해경청 경비과장, 통영해경서장, 울산해경서장, 해경청 경비국장 등을 맡았습니다.

정부는 차기 해경청장 후보로 해경 지휘부 4명 이상을 대상으로 최근 인사 검증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청 관계자는 "정 청장은 6월에 이미 사의 표명을 했다"며 "최근 (피살 공무원 사건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도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해경 내부 인사를 앞두고 있어 사의 표명을 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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