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여전히 ‘요지부동’…급락 가능성 상존
대표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8일 오전 7시 12분 기준으로 1만6706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 전일 같은 시간보단 0.81%, 일주일 전보단 1.08% 각각 하락한 수치다.
업계에선 비트코인 시세가 현재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면 20%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12월 마지막 주에 가상화폐 투자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분석가들은 잠재적 역풍이 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연말 이전에 1만715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최악에는 1만39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내년 가격 ‘폭락’ VS ’반등‘ 전망 대립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에도 좀처럼 되살아나질 못하고 있다. 내년도 전망에 대해선 ‘급상승’ 또는 ‘추가 하락’ 등으로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금융시장의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분위기 반전’을 쉽게 장담하긴 힘들 거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글로벌 주요국들이 고강도 ‘통화 긴축’을 지속 중인 상황에, 위험자산보단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기조가 이어질 거란 분석이다. 지난달 세계 3위 미국 암호화폐거래소인 FTX가 파산한 후유증도 여전하다.
JP모간은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간 내에 1만 3000달러까지 폭락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블록체인 정보 플랫폼 쟁글 리서치팀의 의견도 비슷했다. 쟁글은 ”내년 예고되고 있는 경기침체는 투자심리를 꺾을 것“이라며 ”내년까지 이어질 고물가 환경을 고려하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도 쉽게 기대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반면 낙관적인 의견도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이 내년 상반기 중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전환’에 나설 것”이라며 “이는 가상자산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2019년 연준이 비둘기파로 돌아서면서 실제 그해 비트코인 가격은 92% 상승했다고도 덧붙였다.
◆아이콘루프, '마이아이디(MyID)' 혁신금융서비스 규제개선 요청 통과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는 분산신원증명(DID) 플랫폼 '마이아이디(MyID)'가 금융 분야 규제샌드박스 지정 기간 만료를 앞두고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규제개선 요청을 통과해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마이아이디는 2019년 6월 규제샌드박스 제도로 금융 분야 비대면 실명확인 절차 간소화 특례 적용을 받아 금융 기업과 협업을 확대해 왔다.
아이콘루프는 2020년 8월 마이아이디 기반 신한은행 금융실명인증 발급을 통해 국내 최초 금융권 DID를 상용화하고 2021년 8월 NH농협은행 금융실명인증을 출시했다. 마이아이디는 2020년 11월 금융 분야 규제샌드박스 대표 성과로 선정됐고 그 해 12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간 2년 연장을 받았다. 서비스 기간 동안 금융 기업과 협업해 이용 건수 10만3000건을 달성했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규제개선 요청 통과를 기점으로, 기 구축된 인프라를 통한 증명서(VC) 유통 활성화와 함께 본 혁신금융서비스의 목적과 의미에 대한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엑스플라, 스테이킹 서비스 지원…디파이 서비스 다각화
컴투스홀딩스 등 컴투스 그룹이 주도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를 통해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으로 디파이(Defi)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 스테이킹은 가상자산 보유자가 자산을 예치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검증에 활용하도록 권한을 검증자에게 위임하고 이에 상응한 보상을 받게 하는 서비스다. 검증자는 위임된 자산으로 검증을 수행해 네트워크 안전성을 높인다.
컴투스 그룹은 전용 지갑인 'XPLA Vault'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운영한다. 복잡한 위임 절차를 간편화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스테이킹 서비스 외에도 향후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해 참여자 중심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더욱 확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엑스플라는 컴투스 그룹 뿐만 아니라 YGG, 코스모스테이션(Cosmostation), 에버스테이크(Everstake), 딜라이트(Delight), 비웨어랩스(BwareLabs), 아이콘루프(ICONLOOP) 등 웹3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검증자로 참여해 기술적 안정성을 높여가고 있다.
아주경제=한영훈·임민철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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