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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푸틴, 성탄절에 또 협상론 꺼냈지만…전투기 위협 발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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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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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 시간 25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상론을 또 제기했습니다.

로이터,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방송 로시야-1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관계 당사국 모두와 받아들일 수 있는 해법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러나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그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한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에 대해선 "우리는 이들을 100%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1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패트리엇 미사일을 포함해 2조 3천억 원 규모의 무기 지원을 약속받은 이후 푸틴 대통령이 협상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2번째입니다.

푸틴 대통령이 연일 협상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실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모든 점령지를 포기하고 철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러시아는 이미 합병한 점령지에서 철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푸틴 대통령이 협상론을 꺼내는 이유가 실제 종전이 아니라 재정비를 위한 '시간 벌기' 아니냐는 의구심도 여전합니다.

이날 오전에도 우크라이나 북쪽의 벨라루스 내 2개 공군기지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발진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크리스마스 전야인 24일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에 무차별 포격을 가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58명이 다쳤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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