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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리터에 1천537.3원으로 1주일 전보다 31.6원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15주째 하락했습니다.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35.1원 하락한 1천621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3.9원 하락한 1천470.8원이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주일 전보다 45.8원 내린 리터당 1천751.4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유 판매가격은 5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이른바 '가격 역전' 현상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소폭 올랐지만 원/달러 환율이 많이 내려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가격 하락 폭은 다소 둔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승환 기자(hsh1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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