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이 12월 23일입니다. 케이크 사려는 사람이 한창 많은 시기기도 한데, 물가가 다 오르긴 했지만 특히 케이크 값이 너무 비싸졌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가격 차이도 커지고 있는데, 이 내용 정반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베이커리 카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50여 건의 케이크 예약이 들어왔습니다.
[이가람/베이커리 카페 운영 : 인건비 식자재 다 포함해서 30% 이상 올랐다고 체감되고요. (재료가) 더 비싸게 들어오니까 만드는 입장에서도 비용이 많이 높아져서 (이익이) 남지 않는 상황입니다.]
대형 프랜차이즈들도 앞다퉈 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2만 7천 원이었던 케익이 3만 2천 원, 2만 9천 원에서 3만 4천 원으로 5천원씩 올렸는데, 5만 원대 케이크도 적지 않습니다.
주머니가 얇아진 알뜰 소비족을 겨냥해 대형 마트들은 1만 원 미만의 실속형 제품을 내놨습니다.
[정 모 씨/서울 양천구 : 지금 너무 비싸요. 지나가며 쓱 봐도 괜찮은 게 4만 원, 거의 5만 원 가까이 해요. 가족들이랑 먹으려고 여기가 다른 제과점 보다 조금 저렴해서 사러 왔어요.]
반면 호텔 등은 앞다퉈 고급화 경쟁을 벌여 10만 원이 넘는 초고가 케익을 내놨습니다.
[이신영/파르나스호텔 홍보팀 : 회전목마 컨셉의 20만 원짜리 케이크는 지난달 말에 출시해서 5일 만에 완판됐습니다. MZ 소비자들이 올해 특히 많이 구매했습니다.]
가성비냐, 초고가냐, 케이크에도 등장하는 소비 양극화의 한 단면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호진, CG : 강경림·박정권)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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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12월 23일입니다. 케이크 사려는 사람이 한창 많은 시기기도 한데, 물가가 다 오르긴 했지만 특히 케이크 값이 너무 비싸졌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가격 차이도 커지고 있는데, 이 내용 정반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베이커리 카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50여 건의 케이크 예약이 들어왔습니다.
지난해 3만 원대였던 가격은 4만 원 중반으로 올렸습니다.
[이가람/베이커리 카페 운영 : 인건비 식자재 다 포함해서 30% 이상 올랐다고 체감되고요. (재료가) 더 비싸게 들어오니까 만드는 입장에서도 비용이 많이 높아져서 (이익이) 남지 않는 상황입니다.]
대형 프랜차이즈들도 앞다퉈 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2만 7천 원이었던 케익이 3만 2천 원, 2만 9천 원에서 3만 4천 원으로 5천원씩 올렸는데, 5만 원대 케이크도 적지 않습니다.
밀가루 가격은 지난해보다 36% 올랐고, 우유와 계란도 4% 상승하는 등 케이크 재료값 상승이 이유인데, 너무 인상폭이 크다며 소비자들은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주머니가 얇아진 알뜰 소비족을 겨냥해 대형 마트들은 1만 원 미만의 실속형 제품을 내놨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정 모 씨/서울 양천구 : 지금 너무 비싸요. 지나가며 쓱 봐도 괜찮은 게 4만 원, 거의 5만 원 가까이 해요. 가족들이랑 먹으려고 여기가 다른 제과점 보다 조금 저렴해서 사러 왔어요.]
반면 호텔 등은 앞다퉈 고급화 경쟁을 벌여 10만 원이 넘는 초고가 케익을 내놨습니다.
일부 특급호텔의 20만 원짜리 케익은 조기 품절 됐습니다.
[이신영/파르나스호텔 홍보팀 : 회전목마 컨셉의 20만 원짜리 케이크는 지난달 말에 출시해서 5일 만에 완판됐습니다. MZ 소비자들이 올해 특히 많이 구매했습니다.]
가성비냐, 초고가냐, 케이크에도 등장하는 소비 양극화의 한 단면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호진, CG : 강경림·박정권)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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