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혀가 검게 변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웨이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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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 뒤 이상 증상이 발견돼 신종 변이 출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유시보 등 타이완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 몇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얼굴과 혀가 검게 변하고 두 눈이 심하게 붓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톈진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코로나19에 걸린 뒤 혀와 치아가 모두 검게 변했다. 치아 틈새에서도 검은 자국이 발견됐다.
이 남성은 “온몸이 아프고 한기를 느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는 안후이성에 사는 한 여성의 영상도 올라왔다.
이 여성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고열, 목쉼, 구토, 설사 증상을 보였다. 확진 4일째가 되자 살이 쭉 빠졌으며 입술과 얼굴 피부가 벗겨지고 얼굴이 시커멓게 변했다.
이 여성은 친엄마조차 자신을 못 알아본다고 말했다.
해당 매체는 “이런 증상들이 잇따라 발견되자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오미크론이 중국에서 전파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변종이 출현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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