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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농업기술진흥원, 농업용 로봇 실증사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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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예산 30억...내년 1분기 생산단지 3곳 선정
자율주행 농기계, 방제·운반·수확 로봇, 드론 등


농촌의 고질적인 문제인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용 로봇에 대한 실증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농업용 로봇 실증지원 사업 보조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매일경제

토마토 농장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생산량 측정 및 수확량 예측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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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농업기술진흥원은 내년 중 식량과 과수, 채소 생산단지 3곳을 선정해 자율주행 농기계와 방제·운반·수확 로봇, 방제·파종 드론 등에 대한 실증에 나선다. 이번 실증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30억원 규모로 단지 한 곳당 10억원 꼴이다. 진흥원은 내년 1분기 중 비영리기관이나 단체를 상대로 간접보조사업자를 선정한 뒤 2~4분기에 실증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농업용 로봇에 대한 실증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은 농촌 지역이 급속한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기후변화 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안호근 원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을 적용한 스마트 농업 생태계 구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다양한 농업용 로봇의 철저한 실증과 현장 보급을 서둘러 첨단기술 기반을 다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실증사업을 원하는 기관은 진흥원 홈페이지 모집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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