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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젤렌스키 "영토 전쟁 아닌 민주주의 규정하는 전쟁…굴복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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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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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미 의회 상화원 연설에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기 위한 초당적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초청으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고 "미국이 이미 제공한 금전적 지원을 비롯해 앞으로 제공할 지원에도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러분의 지원은 자선이 아니라 국제 안보와 민주주의를 위한 투자"라며 "이는 어떤 잠재적 침략자에게도 국경을 넘어서는 자는 누구도 승리할 수 없으며, 학살을 자행하고 의지에 반해 지배하려는 자는 누구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리의 평화 공식을 논의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평화 제안을 지지했다."며, 의회의 초당적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전쟁은 단지 영토 전쟁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민주주의를 규정하는 전쟁이 될 것"이라며 "미국에서 중국까지, 유럽부터 남미까지 전 세계는 긴밀히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전쟁이 지속되는 한 이는 연기되거나 무시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년은 전환기가 되는 해"라며, "우크라이나의 용기와 미국의 결의가 자유로운 미래를 보장하는 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은 미국 의회의 주도권이 바뀌는 해로, 하원 다수당이 현재의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바뀌는데, 공화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기존의 대규모의 지지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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