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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2100만원대 보합세…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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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비트코인, 2100만원대 보합세…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지속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2100만원대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2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2151만40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66% 감소한 수치다.

한때 2200만원~230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지난 19일 2100만원대로 떨어진 이후 해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권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추가로 내놓으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자극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최종금리가 점도표에서 예상한 수준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역시 미국기업연구소 행사에서 "왜 시장이 인플레이션을 낙관적으로 보는지 모르겠다"며 "연준의 모든 사람은 금리가 2023년에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美 대형 가상화폐 채굴업체 코어사이언티픽, 파산보호 신청

미국의 대형 가상화폐 채굴업체인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이 업체는 이날 오전 텍사스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세계 최대 가상화폐 채굴업체 중 하나로 주로 비트코인을 채굴한다. 이 업체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파산보호 신청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치솟는 에너지 비용, 가상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의 파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 1개당 가격이 6만9000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현재 1만60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채굴에 필요한 에너지 가격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급등했다. 또 코어 사이언티픽의 최대 고객 중 하나였던 셀시우스는 지난 7월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서 파산 신청을 했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부채는 13억3000만 달러, 자산은 14억 달러라며 현금 흐름은 긍정적이지만, 임대 장비를 위해 조달한 부채를 갚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의 게임형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콘텐츠 발전 전략은?

윤석열 정부의 게임형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콘텐츠 발전 전략이 토론회를 통해 논의된다.

하태경·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23일 국회에서 한국VR‧AR콘텐츠진흥협회, 경기대학교와 함께 관련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등을 이용한 메타버스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가 게임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법 제도가 IT 신기술을 포용하지 못해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하태경 의원은 게임형 메타버스 콘텐츠와 NFT, 블록체인 등 IT 신기술을 활용한 게임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정책 과제 도출을 목적으로 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좌장은 이정훈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고 김종성 경기대학교 교수가 발제를 한다. 최백준 틸론 대표, 김은혜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정정원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교수는 토론자로 나선다.

◆컴투스 그룹 엑스플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엑스' 상장

컴투스홀딩스 등 컴투스 그룹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메인넷의 거버넌스 코인 엑스플라(XPLA)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엑스(CoinEX)'에 상장됐다.

컴투스에 따르면 이번 거래소 성장으로 엑스플라 메인넷의 기축 통화인 엑스플라 코인은 코인엑스를 통해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며 엑스플라 생태계 활성화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엑스플라는 '게이트아이오', '코빗' 등에 상장돼 있다.

코인엑스는 2017년 오픈한 대형 디지털 자산 전문 거래소로 600개 이상의 코인이 거래되고 있다. 해당 거래소는 주기적인 IP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는 등 강력한 보안 정책으로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 15개국 언어로 서비스되며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블록체인 커뮤니티와 연결됐다.

엑스플라는 웹3 게임,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 메타버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아우르는 글로벌 메인넷이다. 컴투스 그룹 외에도 블록데몬, 벤리, 애니모카 브랜즈, YGG, 엑스테리오 등 글로벌 웹3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아주경제=전상현·강일용 기자 jshsoccer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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