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사내 장애인 미술작가 9명 채용

현대엔지니어링 사내 장애인 미술 작가의 작품이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1층 회의실 공간에 전시되어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사내 미술작가 직무를 개발해 총 9명의 장애인 작가를 채용하고 본사에 작품을 전시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장애인 미술 작가들의 작품 활동과 자립을 지원하면서 동시에,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의 문화생활과 근무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부천에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작업실을 마련하고 활동에 필요한 시설, 미술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시공간은 향후 현장 사무실, 모델하우스 등으로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장애인 임직원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여건을 조성하고 다양한 직무를 개발하기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총 155명의 장애인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대엔지니어링은 함께 나아가는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채용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8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중증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한 장애인 고용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에게 적합한 신규 직무 분야 개발 등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발달장애인 미술작가 채용을 시작으로 향후 사무지원, 디자인, 안전모니터링, 환경미화 등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수십 명의 장애인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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