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 재외공관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점검…"리스크 대응체계 발전시킬 것"
외교부, 제2차 경제안보담당관 회의 개최 |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외교부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외교 융합이 심화하는 형국에서 19∼20일 제2차 경제안보담당관 회의를 열어 경제안보외교 현안 대응과 관련한 재외공관 시스템 운영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재권 경제외교조정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각 주재국 상황과 현장 경험을 토대로 공관이 모니터링하는 공급망 품목·정책·정세와 함께 올해 재외공관 조기경보시스템의 운영 성과를 보고했다.
외교부는 제2의 요소수 사태 방지를 위한 범정부적 노력 일환으로 재외공관 37곳에서 '경제안보 핵심품목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영하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품목과 주요 광물자원 등의 공급망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도 참석해 공급망 기본법 제정 등 공급망 리스크 사전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범정부적 제도화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의 공급망 애로사항을 재외공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초기 대응 거점인 재외공관이 주재국 정부 정책, 지정학적 요인, 정세상황 등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사안을 적시에 점검할 수 있도록 공급망 리스크 대응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외공관에서도 주재국 정부와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현장감 있는 제안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본부와 재외공관, 관계부처간 긴밀한 소통 아래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면밀한 대응을 포함해 경제안보외교 역량의 체계적인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회의는 전날 아시아·유럽·아프리카·중동, 이날은 미주·대양주(오세아니아) 등 지역별로 화상으로 개최됐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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