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드론 공습으로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을 이틀 연속 공격했습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또다시 공습경보가 울렸습니다.
키이우시 당국은 현지 시각 어제(19일) 새벽 이란산 드론 20기 이상이 수도 상공에서 포착됐으며 이 중 최소 15기가 격추됐다고 밝혔습니다.
키이우 주지사는 2명 이상이 다치고 일부 기반 시설과 주거 건물이 손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습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키이우 공습 피해 주민 : 응급 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 저희가 요청해서 온 거예요.]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기업 우크레네르고는 키이우를 포함해 전국 10개 지역에서 비상 정전이 실시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가정까지 전력 공급이 재개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러시아는 개전 이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4천 기가 넘는 미사일을 퍼부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벨고로드 지역도 이틀 연속 공격을 받았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어제 벨고로드 상공에서 미국산 고속 대레이더 미사일 4기를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미사일들은 최장 145㎞ 떨어진 곳에서 지상의 레이더파 발신지를 추적해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것들로 알려졌습니다.
벨고로드는 하루 전에도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현지 지역 당국이 밝힌 바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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