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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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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슈퍼피플2, 살빠지고 예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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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배틀로얄 게임 슈퍼피플이 2개월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12월 12일 진행된 슈퍼피플 2.0(이하 슈퍼피플2) 업데이트를 통해서다.

앞서 슈퍼피플은 지난해 10월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얼리액세스(미리 해보기)로 출시했지만, 기존 서비스 되고 있는 배틀로얄 게임과 비교해 설 자리가 없었다. 배틀그라운드과 에이펙스 레전드 사이 어중간한 위치였다.

분명 스킬과 제작 시스템, 특화 총기, 클래스 레벨 등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한 반면 오히려 게임이 복잡해지고 전개가 느려지는 단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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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슈퍼피플2는 핵심 콘텐츠를 전반적으로 손봤다. 스킬 수가 대폭 줄었고 클래스 최대 레벨이 낮아졌으며, 특화 총기 시스템이 사라졌다. 또한 눈폭풍 존 내 플레이 인원이 늘어났다.

직접 플레이 해보니 게임 템포가 굉장히 빨라진 동시에 교전이 잦아졌다. 단순 '샷빨'이 아닌 각 클래스의 특수 스킬을 활용한 수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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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를 직접 선택 가능한 점도 눈길을 모은다. 이전에는 랜덤 선택에 클래스를 변경할 시 골드가 필요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특색을 갖춘 14종의 클래스를 직접 선택함으로써 원하는 캐릭터의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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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저격수와 수색대를 플레이 했는데, '증폭기'와 '하트비트 센서'로 적의 위치를 파악하면서 공격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를 사용할 경우 상대에게 알림이 가기 때문에 나중에는 오히려 정확한 위치가 파악되지 않았을 때만 조심스럽게 스킬을 사용하게 됐다.

아울러 수색대와 텔레포터는 궁극기인 '초고속 슬라이딩', '텔레포트'를 활용하면서 상대의 후방으로 순식간에 접근 가능한데, 이를 통해 교전 판세를 반전시키는 재미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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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대 레벨이 줄어들고 레벨업 캡슐이 2개로 조정되는 등 성장이 확연하게 빨라진 동시에 개인 보급을 통한 장비 수급으로 파츠를 완성시키는 보람도 있었다. 여기에 배틀로얄 게임에서는 흔치 않은 교전 시 상대의 체력 바(Bar)를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색달랐다.

이처럼 슈퍼피플2가 빠른 전개에서 나아가 게임에서 손쉽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정보가 많아진 게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인데, 이와 관련된 인터페이스도 대폭 개선하면서 직관적인 확인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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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솔로(1인)나 트리오(3인) 모드만 선택할 수 있다는 것과 지역별 매칭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 또 클래스 및 스킬 밸런스, 일부 최적화 문제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

다만 밀접한 소통과 빠른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어 기대감은 충분하다. 지난 15일 업데이트를 통해 최적화 개선과 클래스 밸런스 수정이 이뤄지면서 발빠른 대응도 엿보였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숱한 배틀로얄 게임 중 하나일 줄 알았던 슈퍼피플2는 개발진의 부단한 노력으로 수술에 성공했다. 이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유저 유입에 대한 숙제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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