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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2019년을 끝으로 열리지 않고 있는 한일중 정상회의가 조속히 재개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차관은 오늘(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협력포럼 개회사'를 통해 "일본, 중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2008년부터 세 나라가 돌아가며 개최했습니다.
마지막 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것으로 코로나19 확산, 한일관계 경색 등의 영향으로 아직 재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0년 이후 의장국은 한국입니다.
조 차관은 동아시아 국가들이 다양한 정부 협의체를 통해 다자 협력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을 평가하고 한국이 최근 인도·태평양전략을 발표하는 등 다자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팬데믹, 식량·에너지 위기, 기후변화, 공급망 문제 등 다층적이고 복잡한 도전에 대응하려면 무엇보다 다자주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포럼에는 미국, 일본, 중국, 호주, 싱가포르 등 역내 민간·관계기관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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