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정 NCCK 총무 |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믿고 나누는 견고한 신앙의 삶을 살아가자"고 16일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강연홍 회장과 이홍정 총무 명의로 이날 발표한 메시지에서 예수 탄생이 "이태원 참사와 자연재해로 인한 억울한 죽음, 그리고 이것들이 남긴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정의의 소식"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NCCK는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정치·경제적 양극화와 사회분열,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속에서 전개되는 신냉전 질서 강화, 한반도 전쟁 위기, 노동의 위기, 만연된 혐오와 차별 등을 위험 요소로 함께 거론하고서 성탄이 이를 극복하는 소식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강조했다.
이 단체는 예수의 탄생이 "코로나 팬데믹이 산업화 이후 인간의 탐욕의 문명이 만들어낸 생명 파괴의 역사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근본적인 생태적 회심 없이 기후 위기의 벼랑 끝으로 질주하고 있는 인류를 향한 전인적 대각성과 재창조의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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