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문화외교자문위원회 위촉식 |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외교부가 '골프 전설' 박세리와 공연 '난타' 제작자인 송승환 PMC 프로덕션 예술감독 등을 문화외교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제6기 문화외교자문위원회 위촉식을 하고 위원들과 환담을 했다.
박 장관은 박세리 위원에게는 "대한민국이 금융위기로 어려웠을 때 골프를 통해 국민들에게 큰 희망과 도전 정신을 심어주셨다"고 했고, 송승환 위원에게는 "'난타'로 공연 분야의 한류를 개척하신 분"이라고 인사를 건네는 등 위원 한 명 한 명에게 감사를 표했다.
금융인이자 방송인으로 한옥 등 한국 문화를 알려온 마크 테토 TCK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폭포를 디지털로 구현해 화제가 된 디지털 디자인 업체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도 문화외교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또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 활동을 해온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대규모 국제대회 공간기획 연출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도 자문위원이 됐다.
이날 위촉식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위원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안미희 경기미술관장,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탁영준 SM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도 포함됐다.
외교부는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문화외교 정책 수립을 위해 2008년부터 문화외교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총 11명으로 구성된 제6기 자문위원회는 오는 2024년 11월까지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환담에서 "각 분야의 최고의 스타들을 모셨다"며 "글로벌 문화외교 최일선에 서 계신 분들이 대한민국이 글로벌 매력 국가로 발전하는 데 큰 기여를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한류 문화 콘텐츠가 각광받는 배경에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국제사회가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긍정적이고 호소력 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도 평가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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