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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기사 자리 비운 사이…미끄러진 마을버스에 50대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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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길을 가던 50대 여성이 내리막길을 달려온 마을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운전기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버스가 움직이며 벌어진 사고입니다.

KNN 강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리막길을 질주하듯 달리는 마을버스.

하지만 이 버스는 운전기사가 없는 빈 차량이었습니다.

잠시 뒤 기사는 내리막길을 황급히 뛰어 내려갑니다.

운전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100여 m를 미끄러져 내려온 차량은 이곳에 있던 50대 여성을 친 뒤 컨테이너 박스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섰습니다.


길을 가다 버스에 치인 50대 여성 A 씨는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