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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구속영장 청구' 노웅래 "망신주기 여론재판…공안정권 시절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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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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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검찰이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자신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검찰 수사는 적법하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노 의원은 오늘(12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수차례 압수수색에도 적극 협조했고, 검찰의 소환 요구에도 거절하지 않고 자진 출석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 의원은 "현재도 국회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도 정상적으로 출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따라서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전혀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검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망신주기 여론재판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혐의 사실과 전혀 관계없는 자택 내 현금뿐 아니라 각종 불법 피의사실 공표를 지속적으로 한 것도 모자라, 정당한 방어권 행사조차 구속을 통해 억지로 막고자 하는 것은 없는 죄도 만들어 내던 군사정권 공안정권 시절의 검찰과 다를 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의원은 2020년 2∼12월 사업가 박 모 씨에게 6천만 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날 범죄의 중대성이 크고 범죄가 최근까지 이어져 재범 우려가 있는 점,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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