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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 음식점업과 도소매업 등의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실적 및 내년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68.6%는 올해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평균적으로는 매출은 작년 대비 12.5%, 순이익은 12.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내년 전망도 응답자의 53.2%가 매출 감소를, 54%가 순익 감소를 예상했습니다.
경영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비용증가 요인은 원자재·재료비(22.8%), 인건비(21.5%), 임차료(20.0%), 대출상환 원리금(14.0%) 등의 순이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평균 대출금액은 약 9970만원이었습니다. 이들의 평균 대출 이자율 수준은 현재 5.9%로 작년보다 약 2%p(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자영업자의 39.8%는 향후 3년 내에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1년~1년6개월 내 폐업할 수도 있다는 응답률이 12.0%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2~3년 내 폐업(10.6%), 6개월~1년 내 폐업(8.0%), 1년6개월~2년 내 폐업(4.8%), 6개월 내 폐업(4.4%)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업 고려 이유로는 영업실적 지속 악화(26.4%), 경기회복 전망 불투명(16.1%), 자금사정 악화 및 대출상환 부담(15.1%) 등이 언급됐습니다.
자영업자 상당수는 최근의 경기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기회복 시기를 묻자 응답자 59.2%가 오는 2024년 이후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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