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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이주의 여론조사] 尹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화물연대 파업 강경 대응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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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 33%, 부정평가 59% 기록...긍정 이유 1위 '노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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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총파업) 강경 대응에 힘입어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2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33%, 부정평가는 59%로 집계됐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긍정평가의 경우 12월 첫째 주 대비 2%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p 하락했다.

◆尹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 '노조 대응' 1순위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11월 3주 차 조사에서 29%를 기록했지만 △11월 4주(30%) △12월 1주(31%) 등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12월 2주 조사에서 33%로 오르며 3주째 전주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노조 대응'(24%)을 첫 번째로 꼽았다. 그 뒤는 '공정·정의·원칙'(12%), '결단력·추진력·뚝심'(6%), '주관·소신'(5%), '국방·안보', '외교',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경제·민생'(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화물연대는 파업 16일 만인 지난 9일 총파업 철회 찬반 투표를 실시해 파업 종료로 가결, 현장 복귀를 밝혔다. 화물연대는 이날 총파업 철회 여부를 두고 진행한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절반 이상이 파업 종료에 투표했다. 조합원 2만6144명 중 총 투표자 수는 3574명(13.67%)다. 이 중 2211명(61.82%)이 파업 종료에 찬성했고. 1343명(37.55%)이 파업철회를 반대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화물연대가 업무에 복귀하는 대로 대화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며 집단운송거부의 주요 쟁점이었던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관련 국회 논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안전운임제와 관련해서는 저희가 지난 6월에도 그리고 이번 집단운송거부 과정에서도 많은 논의를 했다"라며 "국회에서도 제도 개선과 관련해 여야가 서로 협의하고 논의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국회 논의 과정을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9%), '외교',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8%), '인사(人事)'(6%),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 '공정하지 않음', '노동자 처우·노동 정책',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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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 36%기록...장래 정치지도자 선호 홍준표·유승민 1·2위 달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1%p 오른 36%,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1%p 하락한 32%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37%), 유승민 전 의원(33%), 오세훈 서울시장·이재명 민주당 대표(각각 3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각각 29%), 안철수 의원(26%),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2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홍준표·유승민·이재명·이준석은 모두 남성에서의 호감도가 여성보다 5%p 이상 높다고 갤럽은 전했다.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선 한동훈·오세훈·홍준표가 50%대로 비슷했고, 진보층에서는 53%가 이재명에게 호감을 표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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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정연우 기자 ynu@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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