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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보금자리론 금리도 ‘5%’ 돌파...0.5%p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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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오는 20일부터 0.5% 포인트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HF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75%(10년)에서 연 5.05%(50년),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 포인트 낮은 연 4.65%(10년)에서 연 4.95%(50년)가 적용된다.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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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공사는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서민·실수요자의 주거비용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지난 8월 17일 0.35%포인트 인하 이후 보금자리론 금리를 동결해왔다.

하지만 기준금리와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리 상승 추세가 지속되면서 보금자리론 금리의 점진적인 현실화도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지난 8월 17일 이후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 8월 25일에 0.25%p 인상, 10월12일에 0.5%p인상, 11월 24일에 0.25%p 인상 등 세 차례 올랐다. MBS 발행 금리도 같은기간 4.12%에서 5.41%로 1.29%p 뛰었다.

HF공사 관계자는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신청일 기준 최대 90일 이내(기존 최대 70일 이내) 대출실행 예정 고객도 19일까지 보금자리론을 신청하면 인상 전 금리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다만, 안심전환대출 금리는 연말까지 연 3.7%~4.0%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HF공사 관계자는 “변동금리 주담대를 이용 중인 차주는 대출금리 조정일이 언제인지, 조정주기 동안 대출 기준금리가 얼마나 상승했는지 확인하기 바란다”며 “내년에도 ‘특례보금자리론’을 통한 대환이 가능하나, 현재보다 높은 금리가 적용될 수 있는 만큼 연내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꼭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투데이/문선영 기자 (mo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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