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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인천 66% ‘파업 철회’ 찬성…정유 3사는 ‘계속 파업’[화물연대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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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6일 인천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조합원 3000명이 화물연대 총파업 총력투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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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가 총파업을 철회하고 현장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그러나 S-OIL를 제외한 정유 3사는 파업을 유지한다.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는 9일 총파업 철회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찬성이 66%로 과반을 넘어 총파업을 철회하고 현장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3%는 반대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 조합원들은 이날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인근에 설치했던 농성용 천막을 치웠다. 또한 선전용 현수막도 철거됐다.

인천본부 관계자는 “총파업 철회에 찬성하는 조합원이 많은 만큼, 이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 등 정유 3개사 오일수송 화물노동자들의 파업은 계속 유지된다고 밝혔다.

인천본부 관계자는 “S-OIL은 지난 6월 사측과 단체교섭을 타결해 파업을 철회하지만, 나머지 정유 3사는 단체교섭 미이행으로 파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유 3사도 교섭할 의사를 밝히면 유연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 오후 5시 기준 인천지역 재고부족 주유소는 2곳으로 파악됐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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