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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尹 국정수행 지지율 또 올라 33%…‘노조 대응’ ‘공정’ 등이 긍정 요인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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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평가 이유 ‘노조 대응’ 24%

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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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해 지난 추석 때 수준(9월3주차)을 회복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대응을 잘했다는 평가가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59%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11월29일∼12월1일)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내렸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1월3주차 때 29%로 집계된 이후 3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노조 대응’이 2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공정·정의·원칙’(12%), ‘결단력·추진력·뚝심’(6%), ‘주관·소신’(5%), ‘국방 안보’·‘외교’·‘열심히 한다’·‘경제와 민생’(이상 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는 ‘독단적·일방적’·‘소통 미흡’(이상 9%)이 가장 컸고, ‘외교’·‘경제와 민생을 살피지 않음’·‘전반적으로 잘못한다’·‘경험과 자질 부족·무능함’(이상 8%), ‘인사’(6%),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공정하지 않음’·‘노동자 처우와 노동 정책’,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결과에 대해 한국갤럽은 “이번주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 ‘노조 대응’이 최상위로 부상했고 부정 평가 이유는 (이전 조사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도 “노조 대응을 대통령 직무 평가 반등의 전적인 요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석 달간 연이은 비속어 파문, 10.29 참사 수습, MBC 등 언론 대응 관련 공방이 잦아든 결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36%,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32%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3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33%), 오세훈 서울시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각각 3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각각 29%), 안철수 의원(26%),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22%)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0%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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