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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포토 北] 북한, 화보집으로 올 한해 총정리…'딸 추정' 인물 또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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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조선' 화보집으로 올해 주요 장면 대거 공개

김정은 주재 회의·강습회 조명…ICBM·'진짜 딸' 사진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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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주요 성과를 돌아본 대외용 월간지 조선 12월호.(조선 12월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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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올 한해를 돌아보면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딸과 함께 지켜봤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화성포-17형)'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북한은 9일 공개된 대외용 월간지 조선 12월호에서 올 한 해 주요 장면을 대거 공개하며 총정리했다.

매체는 화성-17형 발사를 비롯한 올해 각종 군사 행보를 앞쪽에 배치했다. 매체는 특히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둘째 딸 주애와 함께 ICBM 시험발사장을 방문하고 ICBM 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을 당시 모습도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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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주요 성과를 돌아본 대외용 월간지 조선 12월호. 김 총비서가 딸 주애와 함께 시험발사장을 돌아보고 있다. (조선 12월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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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주요 성과를 돌아본 대외용 월간지 조선 12월호. 김 총비서가 딸 주애와 함께 ICBM 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선 12월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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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어 '민족사적 사변들로 아로새겨진 위대한 승리의 해 2022년'이라는 제목으로 김 총비서가 올해 주재한 각종 회의와 강습회 등을 돌아봤다.

매체는 "조선의 전진을 가로막으려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이 극도에 이른 데다가 악성 비루스(바이러스)의 유입으로 인한 비상사태가 조성되고 폭우에 의한 피해를 입은 것을 비롯하여 올해는 말그대로 사상초유의 시련의 해였다"면서도 "공화국은 하나의 전쟁을 치르는 것과도 같은 난관을 완강히 이겨내며 민족사에 특기할 기적적인 성과들을 다발적으로 떠올렸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총비서가 주재한 2월 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7월 각급 당 위원회 조직부 당 생활지도부문 일꾼 특별강습회, 3월 당 제1차 선전부문 일꾼강습회, 6월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와 당 중앙위원회 비서국회의, 10월 당 중앙간부학교 기념강의를 차례로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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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주요 성과를 돌아본 대외용 월간지 조선 12월호.(조선 12월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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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5월 처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 사실을 알린 뒤 8월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음을 상기하며 '세계보건사에 특기할 방역대승'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매체는 이어 김 총비서가 코로나19 관련 논의를 위해 개최한 회의들과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평양시의 약국 등을 방문했을 당시 사진도 차례로 실었다.

매체는 "전대미문의 보건 위기 속에서 2년3개월이나 악성 비루스의 유입을 막아오던 조선에서 최중대비상사건이 발생한 그 때로부터 90여일간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나라 앞에 조성된 방역 위기에 철저히 대처하기 위한 원칙과 과업, 방도적 문제들을 밝혀주시었으며 불철주야 방역전장들을 찾으시어 즉시적인 비상조치들을 취해주시었다"라고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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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주요 성과를 돌아본 대외용 월간지 조선 12월호. (조선 12월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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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어 '필승의 의지가 벼린 무적의 군력'이라며 올해 시험발사한 무기들을 총정리했다.

지난 1월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시작으로 철도기동미사일연대 검열사격훈련, 화성-12형 검수사격,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을 차례로 소개했다.

매체는 또 정권수립(9·9절) 74주년을 계기로 북한이 개최한 열병식 사진을 재차 실었다. 당시 공개했던 '화성-17형' 사진도 다시 게재했다.

아울러 지난 9월 김 총비서가 핵무력 법제화를 선언한 것을 재조명하기도 했다. 매체는 "공화국 핵무력이 남의 내정에 간섭하거나 패권을 추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영토와 인민, 자존을 수호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고 사용되며 따라서 공화국을 우호적으로 대하고 평화를 원하는 나라와 인민에게는 절대로 위협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세계 앞에 보여주었다"라는 기존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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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주요 성과를 돌아본 대외용 월간지 조선 12월 호. (조선 12월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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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12월호에 실린 당 창건 74주년(9·9절) 경축행사 사진에서도 한때 김 총비서의 딸로 추정됐던 인물의 사진이 편집된 것이 확인됐다.

9·9절 경축공연에 나와 단발머리에 붉은 넥타이를 두르고 있던 이 소녀는 당시 어린이 중창 및 합창공연에 등장했으며 김 총비서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각별히 챙기는 모습이 포착돼 김씨 일가의 일원일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지난 10월 발간된 화보집에서는 편집없이 등장했으나 ICBM 발사 현장에 김 총비서의 진짜 딸인 김주애가 등장하면서 이 소녀는 각종 매체의 영상과 사진에서 편집되는 등 모습이 부각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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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용 월간지 조선 10월호에는 실렸던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 추정 인물이 12월호에는 편집됐다. (조선 12월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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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용 월간지 조선 10월호에는 실렸던 '특별한 소녀'의 모습'(하단 사진 가운데) 한때 이 소녀는 김씨 일가의 일원일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조선 10월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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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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