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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인천 ‘강화섬 쌀’ 20t, 캐나다 수출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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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9일 강화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캐나다로 수출되는 강화섬 쌀(20t)이 컨테이너에 옮겨지고 있다./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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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대표 브랜드 쌀인 ‘강화섬 쌀’이 캐나다 수출길에 올랐다.

인천시는 9일 강화군 농협 쌀조합 공동사업법인(RPC) 광장에서 ‘강화섬 쌀’ 20t의 상차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출길에 오르는 쌀 20t은 오는 12일 부산항을 통해 캐나다로 수출될 예정이다.

‘강화섬 쌀’은 공해유발업소가 없는 청정지역 강화도의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으며 미생물, 마그네슘이 풍부한 논에서 자라 국내에서도 품질이 좋고 밥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쌀이다.

캐나다 동부지역의 대형마트 6개소를 통해 한인사회에 판매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2회에 거쳐 40t을 추가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 10월 인천시와 강화군, 캐나다 밴쿠버 유통물류 업체인 ‘갤러리아 KFT’간에 체결한 인천지역 농산물 캐나다 수출협약에 따른 것이다. 시는 쌀값 하락에 따른 신규 수출시장 개척으로 농가의 시름을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캐나다에 강화섬 쌀을 수출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캐나다를 시작으로 해외 여러나라로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인천지역 농가 등의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해외 수출물류비 지원범위 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고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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