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장착 드론으로 왕복 14㎞ 비행 성공
윤진호 교촌에프앤 대표이사(오른쪽)와 이완섭 서산시장이 섬 지역 배송을 위해 드론에 교촌치킨을 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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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충청남도 서산시와 함께 섬 지역 드론 시범 배송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교촌은 8일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중리포구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구자균 에어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섬 지역 치킨 드론 시범 배송을 선보였다.
해당 시범 배송은 서산시에서 진행 중인 ‘22년 드론 실증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드론 실증도시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성화를 도모하는 국책 사업이다. 서산시의 주요 내용은 섬 지역 긴급 물품 배송, 연안 사고 예방 및 대처, 갯벌 안전지도 구축 등이다.
교촌과 서산시는 이날 중리포구에서 고파도 선착장까지 드론 치킨 배송에 성공했다. 왕복 비행거리 14㎞, 비행시간만 30분이 소요되는 장거리 비행 성공은 드론의 민간 활용 가능성을 보다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장거리 비행을 위해 시범 배달에는 수소연료전지가 장착된 드론이 사용됐다. 해당 드론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제작한 기체로 전기 배터리를 사용하는 드론에 비해 비행시간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교촌과 서산시는 시범 배달 성공을 계기로 더욱 긴밀한 전략적 관계로 발전할 예정이다. 특히 교촌은 2023년 예정된 서산시의 자체드론 배송사업에도 지속해서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촌은 미래 혁신 배송기술을 사전에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미래 혁신 배송 기술 도입의 사전 검증 차원에서 이번 시범 비행을 진행했다”며 “이번 비행으로 드론 배달의 장점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드론 배달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한영대 기자 (yeongda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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