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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성일종 "화물연대, 불법파업 사과하고 현장 복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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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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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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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총파업 지속 여부에 대한 투표를 부치는 화물연대를 향해 "불법 파업에 대해 사과하고 현장으로 복귀하라.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촉구했다.

성 의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3조원이 넘는 피해를 어찌할 것이냐? 업무 복귀부터 하기 바란다"며 "윤석열 정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원칙을 지켜 낼 것이다. 불법 파업엔 단호한 법의 집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경제를 위협하는 불법 파업은 대한민국에 설 곳이 없도록 해야 한다. 노동자의 권익대변이 아닌 정치 파업으로 특권을 누려왔던 귀족노조들의 특권과 반칙은 윤석열 정부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놓고 있다.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제안은 언제든 수용하고 토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동조 파업에는 "국가공권력에 대한 도전"이라고 일갈했다. 성 의장은 "국민에게 외면받고, 내부적인 동력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동조 파업을 선택한 건설노조의 시대착오적인 결정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내부적인 동력이 왜 상실됐는지 국민들은 정확히 알고 있다. 갈라파고스적인 사고에 머무는 민주노총의 시대를 역행하는 불법 파업에 국민의 심판이 내려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건설현장의 동조 파업은 누구를 위한 것이냐? 민노총의 귀족들은 현장에서 고생하는 근로자들의 삶에 대해 고민이나 해봤냐?"며 "근로자들은 혹한기가 찾아오기 전에 일해야 겨울을 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부의 철강,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에는 "추가적인 출하 지연은 생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자동차, 조선 등 핵심 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이 올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더욱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화물연대의 운송 거부가 국가경제와 민생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총파업 철회 여부를 두고 전체 조합원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 결과는 이날 정오쯤 발표할 예정이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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