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2시 이후 철회 여부 결론
화물연대, 파업 종료 찬반투표 |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이미령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9일 오전 9시 총파업 철회 여부를 두고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는 오전 11시10분까지 지역본부 16곳에서 진행된다.
화물연대는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과반의 의사에 따라 파업 철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전체 조합원은 약 2만5천 명이다.
투표 결과는 본부별 취합을 거쳐 낮 12시 이후 발표될 전망이다.
화물연대는 전날 오후 민주노총 대전본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파업 철회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전체 조합원 의사를 모으기로 결정했다.
화물연대는 조합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강경탄압으로 일관하는 정부에 태도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조합원 총투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총파업 종료 및 현장 복귀 찬반투표 |
이날 투표 결과에 따라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 입법화'와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를 계속 요구할 계획이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해서는 국제노동기구(ILO)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화물연대는 전날 조합원 찬반 투표를 결정한 직후 성명을 통해 "조합원들의 결정이 있을 시 현장으로 복귀하고 국회 내 논의 과정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 역시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했던 안전운임 3년 연장 약속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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