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30 (화)

텍사스로 간 디그롬, “우승하러 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MLB(미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제이컵 디그롬(34)이 9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있다./A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이영상에 빛나는 우완 제이컵 디그롬(34)이 MLB(미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 공식 입단했다.

디그롬은 9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목표는 월드 시리즈 우승”이라며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우승이라는) 같은 꿈을 가지고 있다. 여기 있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5일에 한 번씩 등판해, 매 시즌 30경기 이상 출전하겠다”며 “스스로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3일 텍사스 구단은 디그롬과 2023~2027시즌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MLB닷컴 등은 ‘5년간 1억8500만달러(약 2430억원)’라고 전한 바 있다.

시속 160km대의 강속구를 뿌리는 디그롬은 2018~2019년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2014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한 이래 9년간 82승 57패 평균자책점 2.52를 올렸다. 올해 개막 직전 어깨 부상으로 8월 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복귀 후 11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3.08 성적을 냈다.

[김민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