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광주 광산구 진곡화물공영차고지에서 화물연대 광주본부 조합원들이 총파업 종료 및 현장 복귀 찬반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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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투쟁에 나섰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 철회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시작했다.
9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9시 총파업 철회 여부를 결정하는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12시 이후에 나올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4일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 확대와 일몰조항 폐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정부가 연일 강경대응을 하며 총파업 동력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날 화물연대는 민주노총 대전본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파업 철회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전체 조합원 의사를 묻기 위해 이날 찬반 투표를 진행키로 했다. 화물연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조합원들의 결정이 있을 시 현장으로 곧바로 복귀하고 국회 내 논의 과정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파업 철회 여부와 무관하게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요구사항을 계속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해선 국제노동기구(ILO)를 통해 책임을 묻기로 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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