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경기 의왕ICD사거리 인근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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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화물연대가 9일 총파업 철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가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을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국가경제에 심각한 피해와 국민 불편을 16일 동안이나 끼치고 업무개시명령이 두 차례 발동되고 나서야 뒤늦게 현장 복귀가 논의되는 것은 유감"이라며 "오늘 투표에서 화물연대 구성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화물연대가 주장하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은 11월 22일 정부·여당이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국가적 피해를 막기 위해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화물연대가 이를 거부하고 11월 24일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해 엄청난 국가적 피해를 초래했기 때문에 재검토가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물연대가 그동안 국민경제에 끼친 피해와 일하고자 하는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빼앗은 지난 16일간의 운송거부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품목확대 논의를 요구하고 있으나 품목 확대는 불가하다는 것이 정부·여당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9시 총파업 철회 여부를 두고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 결과는 이날 낮 12시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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