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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美국무 "스웨덴·핀란드 곧 나토 가입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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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튀르키예 양자 문제 아냐…안보 우려 대응 생산적"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스웨덴·핀란드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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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합류를 결정한 스웨덴·핀란드와 관련, 가입 승인이 곧 나리라고 전망했다.

블링컨 장관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스웨덴·핀란드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아는 모든 것에 기반해 우리가 양국을 곧 공식적으로 우리 동맹으로 부를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오랜 군사 비동맹 정책을 철회하고 지난 5월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그러나 튀르키예(구 터키)가 승인 절차를 미루고 있어 아직 공식 승인은 나지 않은 상황이다.

나토가 신규 회원국을 받으려면 기존 회원국이 모두 동의해야 한다. 그러나 튀르키예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자국이 테러 단체로 규정하는 분리독립 세력 쿠르드노동당(PKK)을 지지한다고 보고 충분히 협조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나토 회원국 30곳 중 28개 국가가 스웨덴과 핀란드의 가입을 승인했다. 튀르키예와 헝가리만 남았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추가 비준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튀르키예는 (양국 가입) 절차에서 중요한 안보 우려를 제기했고, 이런 우려를 다루는 프로세스는 효과적으로, 그리고 생산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웨덴·핀란드가 관련 조치를 취했다고도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다만 튀르키예 설득을 위한 미국의 구체적 조처를 묻는 말에는 "이는 미국과 튀르키예의 양자 문제가 아니며,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동맹 전체가 새 회원국을 받는 절차의 문제"라고 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겨울을 무기화하려 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스템 3분의 1을 파괴했다"라며 "가장 취약한 민간인을 추위와 어둠에 빠뜨렸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전장에서 우크라이나를 패배시키는 데 실패했다"라며 "스웨덴과 핀란드는 나토에 가입할 준비가 됐다. 그는 우리 동맹 약화에 실패했고, 실은 나토를 더 크고 강하게 만들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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