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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뉴욕증시] 반발 매수 유입되며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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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최근 낙폭 확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된 덕분이다.

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3.56포인트(0.55%) 상승한 3만3781.4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59포인트(0.75%) 오른 3963.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3.45포인트(1.13%) 상승한 1만1082.00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긴축 공포가 확산됐던 미 증시는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노동시장 관련 지표에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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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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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4000건 증가한 23만건으로 집계됐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올해 2월 초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미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 양상이긴 하나 열기가 다소 식어가고 있다는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연준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퀸시 크로스비 LPL파이낸셜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또 다시 (경제에) 나쁜 소식이 호재가 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S&P500지수 내 에너지, 커뮤니케이션주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개별주 중에는 엔비디아가 6.5%, 아마존이 2.1% 올랐다.

다만 투자자들은 FOMC의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이 나올 때까지 경계감은 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선물 시장은 12월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79.4%, 75bp 인상할 가능성을 20.6%로 보고 있다.

이날 달러는 소폭 내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렸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47% 오른 1.05435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5센트(0.8%) 하락한 배럴당 71.46달러로 집계됐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덕분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0.2% 오른 1801.50 달러에 마감됐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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