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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LG 전자식 마스크, 출시 2년만에 국내판매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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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안전기준 없어 해외서만 출시

동아일보

안전기준이 없어 해외에서만 출시했던 LG전자의 전자식 마스크(사진)가 2년 만에 국내에서도 판매된다.

LG전자는 7일 ‘LG 퓨리케어 마스크’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2020년 처음 공개됐지만 국내에서는 전자식 마스크 관련 안전기준이 없어 출시가 불가했다. 이에 해외에서만 지난해 홍콩을 시작으로 대만, 베트남, 스페인 등 총 23개 국가에서 선보였다. 국내 기업 개발 제품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데도 정작 안방에서는 팔리지 못하는 상황이 빚어진 것이다.

LG전자는 퓨리케어 마스크의 국내 출시를 위해 지난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에 따라 작년 말 ‘전자식 마스크 예비 안전기준’을 제정했다. LG전자는 올해 9월 이 기준에 따른 인증을 받아 제품 출시가 가능해졌다.

퓨리케어 마스크는 얼굴 구조에 맞춘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해 편안한 착용감을 주며 코와 턱 주변의 공기 누출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피부가 민감한 고객을 위해 마스크와 얼굴이 닿는 부위인 ‘페이스 가드’에는 의료용 실리콘 소재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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