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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공장 지대에서 발생한 화재가 하루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8일) 밤 8시 32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공장 지대의 불길을 모두 잡았습니다.
전날 저녁 7시 16분쯤 2층짜리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에 나선 지 25시간 16분 만입니다.
화재 당시 인쇄공장에서 시작한 불이 주변 건물로 빠르게 옮겨붙으며 피해 규모가 커졌습니다.
일부 건물에 붕괴 위험성이 있어 소방대원들이 내부 진입을 신속하게 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샌드위치 패널로 된 구조 탓에 물이 안쪽까지 미치지 않아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 건물 6개 동이 전소하고 4개 동이 일부 타는 등 1만㎡ 규모의 건물 10곳에서 재산 피해가 있었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로 피해를 본 건물이 많고 일부는 붕괴 위험성이 있어 잔불을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세원 기자(on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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