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 공동개최

2022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 (서울=연합뉴스) 외교부가 8일 서울에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공동 개최한 '2022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08.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외교부는 8일 서울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2022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세계유산 해석-평화와 화해를 위한 세계유산협약을 위하여'를 주제로 세계유산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주한 세계유산위원국 외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올해 50주년을 맞은 세계유산협약의 발전 방향으로 세계유산 해석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평화 구축과 인권기반 접근, 문화적 다양성 존중 등 세계유산해석의 원칙에 대해 논의했다.

유산 해석이란 문화·자연유산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모든 범위의 잠재적 활동을 의미한다.

한국은 2016년 이래 매년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를 개최해 해당 분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논의를 주도해왔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이경아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한국에 설립된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등을 통해 세계유산 해석에 대한 이해 증진과 확산을 위해 계속 기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자르 아쏘모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소장은 영상 축사에서 한국이 세계유산협약 이행에 크게 기여한 데 사의를 표하고, 포용적이고 공정한 방식의 유산 해석은 세계 평화와 화해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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