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8일 오후 대구 동구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 입구에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한 자가차량 운전자의 대체수송을 만류하는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2022.1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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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의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 수용을 발표한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8일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이날 저녁 대전에서 중앙집행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총파업 중단 여부를 논의한다. 중앙집행위원회는 화물연대 본부 임원과 16개 지역본부의 본부장으로 구성된다.
당초 이날 중집위에서는 총파업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이 이날 오전 당정의 안전운임제 일몰 3년 연장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회의 안건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민주당이 정부여당의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 수용을 발표한 만큼 이에 대한 입장과 향후 파업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논의 결과가 나오면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늘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서 법안 처리 절차를 밟지 않으면 안전운임제가 사라질 절박한 시점"이라며 "안전운임제 지속과 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여당의 3년 연장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입장 변화로 긴급회의에 돌입한만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중단하고 정상 업무를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가 강경한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파업으로 인한 산업 현장의 어려움도 가시화되면서 화물연대의 부담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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