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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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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산업 성장폭 확 줄었다, 올해 매출 21.8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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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게임 포함 콘텐츠산업 매출 예상치 (사진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세미나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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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2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 예상치를 발표했다. 올해 게임산업 총매출은 21조 8,000억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7일 진행한 '콘텐츠산업 2022년 결산과 2023년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됐다. 연말에 나온 예상치라 과거 발표된 수치 대비 신뢰도가 비교적 높은 점이 특징이다. 앞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1년 12월 발간한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통해 2022년 게임산업이 8.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는데, 전반적 시장 상황 악화로 인해 증가 예상치를 절반 이상 낮춘 셈이다.

지난 4년간, 국내 게임산업은 연평균 11.9%의 성장률을 보여 왔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열풍 수혜산업으로 꼽히며 21.3%라는 큰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모바일게임 시장은 2019년 7조 7,399억 원에서 2020년에는 10조 8,3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9% 크게 성장하며 전체 게임산업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러한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세는 올해 초부터 주춤하기 시작해 중반 이후에는 시장 정체와 함께 축소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악화됐다. 직전 5년 간 증가세를 보면 2017년 20.6%, 2018년 8.7%, 2019년 9.0%, 2020년 21.3%, 2021년 9.1%를 기록했으나, 2022년 4.0%로 내려앉았다. 국내 게임시장 비중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게임 제작과 배급에서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바일 침체기가 전체 게임산업 침체기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만이 아니다. 매년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를 발간하는 시장조사업체 CNG 조사결과에 따르면,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던 중국 게임시장 매출 역시 올해 상반기 1.8% 감소하며 정체기에 들어섰으며, 3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무려 19% 감소하는 등 확연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 같은 침체에는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책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CNG는 경기 불황으로 구매력이 낮아지며 전반적인 모바일게임 시장상황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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