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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스프] '억대 연봉' 100만 명 넘었다는데…당신의 월급, 올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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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보는 뉴스 요약, 이브닝 브리핑입니다. 지난해 직장인들의 월급이 올라 새로운 기록이 만들어졌네요. 평균 연봉이 4천만 원 넘었고 '억대 연봉' 받는 직장인이 100만 명 넘었는데요, 두 가지 모두 처음이라고 해요. 억대 연봉자는 전체 월급쟁이의 5.6%에 달하고요. 여러분의 월급도 올랐나요?

연봉 평균 4천만 원 ↑ '억대'는 100만 명 ↑



국세청이 '2022년 4분기 공개 국세통계'라는 자료를 공개했는데요, 여러 통계가 있지만 직장인 연봉과 관련된 것만 살펴볼게요.

지난해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은 세금 내기 이전 기준으로 4,024만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한 달 월급으로는 335만 원 되네요. 평균 연봉이 4천만 원대에 올라선 건 처음이라고 해요.

2020년 직장인 평균 연봉이 3,828만 원이었으니까 5.1% 늘어난 거죠. 근데 물가가 많이 올라서 연봉 오른 걸 체감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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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4,720만 원으로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게 나타나네요. 이어 서울 4,657만 원, 울산 4,483만 원, 경기 4, 119만 원 순입니다.

제주는 3,419만 원으로 가장 낮은데요, 일자리 구조 때문으로 제주 업계는 분석한다고 해요. 급여 수준이 높은 대기업 일자리가 거의 없고 관광과 서비스업, 농업 등의 일자리가 많기 때문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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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연봉이라고 할 수 있는 '억대 연봉' 받는 직장인 수를 볼까요. 112만3천 명입니다. 2020년 91만6천 명에서 22.6%나 늘었네요.

억대 연봉자가 100만 명 넘은 것도 처음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직장인이 1,995만9천 명이니까, 직장인의 5.6%가 억대 연봉자인 셈이네요.

월급쟁이 35%, 근로소득세 '제로'



연봉이 두둑한 직장인이 늘었지만 근로소득이 낮아 세금 낼 필요 없는 직장인도 많네요.

각종 세액공제 등으로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사람은 704만 명으로 전체의 35.3%를 차지했습니다. 2020년 725만5천 명(전체의 37.2%)에 비해 1.9%p, 21만5천 명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비율이죠. 임금 격차가 크다는 거죠.

오늘(7일) 나온 통계는 아니지만, 남녀 임금 격차도 여전하죠. OECD가 최근 공개한 '2021년 기준 OECD 국가들의 성별 임금격차'에 따르면 한국은 31.1%였는데요, 여성이 31.1% 덜 받는다는 거죠.

이 격차는 OECD 39개 회원국 가운데 1위인데요, 한국이 OECD에 가입한 1996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위를 하고 있죠. 또 2위(이스라엘, 24.3%)와도 격차가 큰 압도적인 1위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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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에 따른 경력 단절이나 인사상 여성의 승진이 어려운 '유리천장' 등 다양한 원인이 거론되고 있죠. 하지만 채용과 평가, 승진 등에서 여전히 여성에 대한 차별이 구조적이고 뿌리 깊다는 게 근본적인 원인일 겁니다.

자산 격차 64배…역대 최대



이번엔 통계청의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자산의 격차를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자산 상위 20%(자산 5분위) 가구의 자산은 평균 16억5천만 원, 자산 하위 20%(자산 1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2,584만 원으로 조사됐네요. (자산은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으로 구성)

그러니까 자산 상위 20% 가구 자산이 하위 20% 가구의 자산보다 64배 많은 거죠. 이 자산 격차는 관련 통계 작성된 이후 최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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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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