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화물 기사를 협박하는 내용의 현수막. /원희룡 장관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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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화물기사들을 향해 ‘XXX’라고 욕설이 담긴 현수막을 내건 화물연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기 평택시 평택·당진항 항만 도로 인근에 내걸린 현수막에는 ‘지금 일하고 있는 의리없는 XXX들아, 오늘 길 바닥에서 객사할 것이다’라고 쓰여있다. ‘단결, 투쟁’이라는 문구와 함께 ‘화물연대본부 충남 서부 탱크지회’라는 글도 적혀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폭행위를 멈추라”면서 해당 현수막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현수막이 정상 운행하는 화물차 기사들을 상대로 협박하는 내용이 담겨 있자 경찰은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현수막을 내건 인물과 경위 등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석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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