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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권성동 "한동훈 차출론 일부 주장…당 대표 지역 못 박는 건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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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동훈 전당대회 차출? 스스로 판단하지 않겠나"
"내년 2월 말 3월 초라 시기 급박…차출론은 일부 주장"
"국민공감, 특정계파 모임 아닌 순수공부 모임"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0.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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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최영서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주호영 원내대표가 차기 당대표 조건으로 언급한 '수도권·MZ세대 대표론'에 대해 "당 대표가 어느 지역 출신이냐 못 박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론에 대해선 "일부의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잠재적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 참석 도중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지향할 바는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수도권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 다음이 2030세대 그리고 중도지향으로 나가아가는 것이 선거 전략으로서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안팎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설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한 장관이 스스로 판단을 내리겠지만 이제 장관직을 맡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한 장관이) 문재인 정부에서 훼손된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굉장히 애를 쓰고 있고, 전당대회가 내년 2월 말이나 3월 초라 시일이 촉박하다"며 "한동훈 차출론은 아주 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날 출범한 공부모임 '국민공감'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계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구성원들을 보면 계파를 형성하거나 특정인 중심으로 모인 것이 아닌 순수 공부 모임"이라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이철규 총괄 간사가 순수 공부 모임이라고 여러차례 공언을 했고 제가 확인 할 때도 그런 말씀을 했기 때문에 공부 모임의 형태나 그런 성격을 그대로 유지하리라고 본다"며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의원들이 각자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공부 모임에 소속돼 있다고 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며 "(모임이) 개방 플랫폼이니까 누구든지 시간 있을 때 와서 듣는 것이 중요하고 가입 여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공감은 국민의힘 의원 115명 중 65명이 참여하는 당내 최대 의원 모임으로, 윤석열 대통령 측근 중 한 명인 이철규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윤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6월 '민들레'(민심 들어볼래)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려 했으나 당내 계파 갈등과 이준석 전 당 대표 사태 등으로 출범이 미뤄졌다.

이후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친야 성향 매체인 '민들레'가 같은 이름을 사용하면서 모임명을 '국민공감'으로 바꿔 출범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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