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안혜영 후보자 보고서 채택 첫 불발…주형철 원장 이어 ‘난맥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도의원 출신인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경기도의회의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지난달 25일부터 진행된 민선 8기 도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 8명의 인사청문회에서 결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건 안 후보자가 유일하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은 6일 “국민의힘 의원 6명 모두 ‘전문성 결여’ 등을 이유로 안 후보자를 상대로 전날 진행한 인사청문회의 결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의회 보건복지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6명씩 배정돼 의결정족수인 과반이 되지 않은 만큼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보건복지위는 이 같은 내용을 조만간 도에 통보할 예정이다.

인사권자인 김동연 지사는 인사청문회 결과에 구애받지 않고 안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지만,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된다.

앞서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주형철 경기연구원장 등 5개 산하기관장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됐다.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 후보자와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후보자는 청문 보고서가 채택돼 임명을 앞두고 있다.

청와대 경제보좌관 출신인 주형철 경기연구원장은 인사청문회에서 탈세 의혹이 불거지면서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적합’, ‘부적합’ 의견이 담기지 않은 청문회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적합 의견이 담기지 않은 청문회 결과보고서 채택은 주 후보자가 처음이었다.

국민의힘 소속인 기획재정위 지미연 위원장은 “지난해 주 후보자의 개인경영컨설팅회사 매출이 1억4000만원, 비용이 1억1000만원으로 세금이 ‘0’원이었는데, 가공비용에 따른 탈세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관련 의혹을 보고서에 넣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을 맡은 주 신임 원장은 전날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그는 “정책 반영에 도움이 될 실질적인 연구를 수행하겠다”며 “(탈세 의혹과 관련해) 세무대리인 및 회계법인을 통해 사업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통상적 수준으로 법률적 위반사항이 없음을 검토받았다”고 해명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