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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우려에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9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08% 내린 1만7054달러(약 2222만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미국 증시의 주요 지표가 하락 마감하자 소폭 내림세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Fed가 긴축을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221.56포인트) 하락한 1만1239.9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0%(482.78포인트) 밀린 3만3947.10에,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72.86포인트(1.79%) 떨어진 3998.84에 마감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1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5로 지난달의 54.4를 웃돌았다. 당초 시장은 시장 전망치인 53.7을 넘어섰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공장재 수주도 전달보다 1% 늘면서 전망치인 0.7%를 상회했다.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Fed가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에 주요 지표가 하락했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점 내린 25점(극도의 공포)으로 나타났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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