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1차관 국회 외통위 출석
'국' 신설 대신 '과' 신설로 선회
정부 조직 감축 기조 등 영향
현재 외교부에서는 기후환경과학외교국 산하 1개 과(課)인 에너지과학외교과가 과학기술 외교를 모두 맡고 있다. 여기에 에너지, 광물 등 자원 관련 외교도 함께 담당해왔다. 외교부는 업무 가중과 분야 전문성을 고려해 관련 국 신설 등 조직 개편을 추진해왔다.
조현동 외교부 차관이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관 법률안 의결과 관련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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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과학기술사이버국’(가칭) 신설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 차관은 ‘과학기술 분야 외교의 역할이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여러차례 말했는데 굉장히 미진하다’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과학기술사이버국 신설을 놓고 과기부, 기재부와 이견이 있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국 신설이 조금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 조직 감축 기조의 영향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최소한 과는 신설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직제 개편 등 가급적 올해 안으로 정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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